[프리미어12] 대승 거둔 한국, 13일 하루 완전 휴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12 19: 38

13일은 프리미어12 모든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이다. 하루 휴식일을 갖는 것이다. 당연히 대회 공식훈련 역시 없다.
국제대회 휴식일이 생기면 가볍게 훈련을 하고 쉬는 날이 많았다. 한국 대표팀 김인식 감독 역시 처음에는 같은 생각이었다. 12일 베네수엘라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내일은 일단 티엔무 구장에서 2시간 정도 훈련을 하겠다고 (조직위에) 신청해놓았다. 선수마다 특징이 다른데, (쉬는 날에도) 몸을 풀어야 하는 선수들이 있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일단 오늘 게임(베네수엘라) 해보고 확실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베네수엘라전에서 13-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면서 13일은 대표팀의 전체 휴식일이 됐다.

개막전 일본에 영패를 당한 뒤 타격감이 걱정이었던 대표팀은 11일 도미니카 공화국전,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한시름 놨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온 상황에서 훈련을 더 하는 것보다, 일단 하루 휴식일을 주는게 앞으로 대회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더 큰 이유는 속출하는 부상자들이다. 외야수 이용규는 복통을 호소하며 12일 경기에서 빠졌고, 민병헌 역시 도미니카 공화국전 투구에 맞은 발이 완전치 않다. 김 감독은 하루 더 휴식을 주는 게 경기력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cleanupp@osen.co.kr
[사진] 타이베이(대만)=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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