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이승현, "언젠가 국내 선수도 막을 것" ... 너스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12 21: 17

"언젠가는 국내 선수도 막을 것".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애런 헤인즈(27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9-9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연승과 함께 17승 3패를 기록,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승현은 "튼튼한 몸이 있기 때문에 넘어진 것은 괜찮다. 발목도 큰 문제는 아니다. 매일 아프기 때문에 이제는 버틸만 하다"면서 "(장)재석형이 오면 무조건 전력이 좋아질 것이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체중이 빠진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어쨌든 버틸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운동을 쉴 때 관리를 하는편이다. 지금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마지막에 계속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나 뿐만 아니라 상대도 힘들다. 그래서 큰 어려움은 없다. 오늘 (양)동근형 보니 40분을 뛰었다. 나는 할 말 없다"고 말했다.
사이먼과 대결에 대해서는 "그는 큰 신장에 비해 포스트업 수비가 굉장히 빠르다. 일대일 수비는 처음했는데 힘 뿐만 아니라 스피드도 좋다. 그래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국내 선수들을 막아도 좋겠다. 언젠가는 막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현은 "감독님이 수비에 대해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다. 최근 몇 경기서 체력이 떨어져서 실수를 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서는 보완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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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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