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 3타점' 일본, 도미니카 4-2 제압…3연승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1.12 23: 09

일본이 3연승을 질주하며 목표인 B조 1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일본은 12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한국과 멕시코, 도미니카를 차례로 꺾은 일본은 3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를 지켰다. 8강 진출도 더욱 유력해졌다.
일본은 1회초 2사에 야마다 데쓰토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나카무라 다케야의 타구에 상대 우익수 실책이 나와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4회초 1사 1, 2루에 나온 나카타 쇼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본으로서는 호투하던 선발 다케다 쇼가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5회말 오가와 야쓰히로에게 마운드를 넘긴 것이 악재였다. 일본은 7회말 1사 2루에 로니 로드리게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일본은 경기 정규이닝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리드를 잡았다. 8회초 2사 2, 3루에 타석에 들어선 나카타는 좌익수 방면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4-2가 되며 일본은 승기를 잡았다. 결국 9회초를 틀어막은 일본의 3연승이었다.
일본에서는 간판 타자인 나카타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최상의 활약을 펼쳤다. 선발 다케다 역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티엔무구장에서 있었던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한국과 같은 B조인 미국은 2승 1패, 멕시코는 1승 2패가 됐다.
도류 구장에서 벌어진 A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맞대결에서는 네덜란드가 16-1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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