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도움' 손흥민, "마지막 홈경기서 승점 3, 만족할만한 결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12 23: 19

"마지막 홈경기서 승점 3, 만족할만한 결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홈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5전 전승으로 G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쿠웨이트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며 최종예선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A매치 12경기(9승 3무)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미얀마 선수들이 너무 거칠게 나와 부상 위험이 있었다. 그래도 올해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하고, 승점 3을 챙긴 거 자체가 만족할만한 결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 여파로 후반 28분을 뛰고도 2도움을 올린 그는 "선발로 뛸 수 있는 상태였지만 감독님이 무리를 안 시키려고 그러신 거 같다. 게다 우리 팀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부상 부위는) 많이 좋아졌다. 라오스전에선 선발로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수비를 내려서 하는 팀을 상대로 대량 득점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월드컵 예선 하면서 조금 익숙해지고, 얘기를 하면서 대처 방법이 생겼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상대해야 할 팀은 미얀마가 아니기 때문에 절대 만족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맞다"고 입술을 깨물었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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