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 파리생제르맹)가 자신의 마지막 유로 무대 본선행을 달성할 수 있을까.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에서 열리는 스웨덴과 덴마크의 유로 2016 플레이오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의미가 있는 경기다. 이날과 18일 원정경기의 결과에 따라 이브라히모비치의 생애 마지막 유로 무대 본선행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 34세의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내년에 열릴 유로 2016는 생애 마지막 유로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영국 매체 'BBC'는 즐라탄이 스완송(swan song, 운동 선수의 마지막 무대)이 성사될 것인지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가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만큼 스웨덴으로서는 1차전 홈경기에서 덴마크의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만큼 선승을 거두는 것은 심리적으로 여유를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상대로부터 여유를 빼앗아 조급하게 만들 수 있다.
그만큼 선제골이 중요하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출전하는 스웨덴으로서는 든든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조별예선에서 홀로 8골을 터트렸다. 반면 덴마크는 팀 전체가 8골을 넣는데 그쳤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메이저 대회에서 치르고 싶어하는 만큼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덴마크는 배수의 진을 치고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BBC'에 따르면 덴마크 사령탑 모르텐 올센은 유로 2016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올센 감독은 2차전 홈경기에서 유로 2016 본선행을 확정짓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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