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마크 맥과이어 전 LA 다저스 코치를 타격 코치로 영입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를 취재하고 있는 AZCENTRAL SPORTS의 닉 피코로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 칩 헤일 감독이 “맥과이어 코치가 타격 코치 영입을 위한 리트스의 맨 앞자리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역시 애리조나를 취재하고 있는 MLB.COM의 스티브 길버트 기자도 “맥과이어 코치가 타격 코치 후보가 될 수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헤일 감독이 “대단한 이름이다”면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부터 다저스 타격 코치로 일했던 맥과이어 코치는 돈 매팅리 감독이 지난 10월 23일 구단과 결별하면서 구단으로부터 ‘이제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을 알아 볼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아 든 상태다.
당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나 파르한 자이디 단장 모두 “모든 코치들에게 다른 구단을 알아봐도 된다고 통보했다”면서도 “전원 해고는 아니다”고 말해 재계약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 실제로 릭 허니컷 투수 코치와는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맥과이어 코치와 관련해서는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아울러 12일 자이디 단장은 외야수 작 피더슨의 타격 폼을 교정해 주기 위해 오프시즌 동안 특별 인트스럭터를 초빙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이던 1998년 70홈런을 날리기도 했던 맥과이어 코치는 은퇴 후 금지약물 복용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솔직하게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이후 공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 때문에 2010년 세이트루이스 타격 코치로 다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3년 동안 지낸 뒤 구단에서는 능력을 인정해 연장 계약을 제의했으나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일하기 위해 다저스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애리조나는 이날 맷 윌리엄스 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3루 코치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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