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고 유망주 코비 파라스, UCLA 입학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13 10: 58

필리핀 농구가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가 미국농구명문 UCLA에 입학한다.
UCLA 농구부 공식 SNS는 13일(한국시간) “필리핀 최고 유망주 코비 파라스(18, 198cm)가 공식적으로 UCLA 입학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198cm의 포워드인 파라스는 필리핀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다. 현재 필리핀 국적자인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며 미들브룩스 고교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스티브 알포드 UCLA 감독은 파라스가 뛰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 입학을 제의했다. 파라스는 4년 장학금을 받고 농구부 장학생으로 UCLA 브루인스의 일원이 됐다.

ESPN은 파라스에게 별 5개 중 3개, 100점 만점 중 74점을 줬다. 디비전1 대학에서 주전으로 뛸 정도의 기량이라는 의미다. UCLA는 코비 파라스와 함께 캘리포니아 넘버원 포인트가드 론조 볼, 208cm 빅맨 이케 아닉보구를 함께 입학시키게 됐다.
통산 11회 NCAA 토너먼트 우승에 빛나는 UCLA는 전미최고의 농구프로그램 중 하나다. 카림 압둘자바, 레지 밀러, 러셀 웨스트브룩 등이 UCLA 출신이다. 필리핀 농구계는 최고 유망주의 UCLA 입학을 크게 다뤘다.
파라스는 지난해 U18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과 대결한 적이 있다. 당시 송교창(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과 김경원(17점, 15리바운드)이 코비 파라스(6점, 2리바운드)를 압도했다. 파라스는 잘생긴 얼굴과 좋은 실력으로 필리핀 농구계의 차세대 스타로 꼽힌다.
한편 한국농구는 2010년 최진수(26, 오리온)가 매릴랜드대학에서 중퇴한 뒤 미국대학농구 1부 리그(NCAA Division1) 무대에 도전하는 남자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UCL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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