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호이어가 스마트워치를 내놓은 데 이어 또 다른 시계 제조사 파슬(Fossil)이 웨어러블 기기 업체 미스핏(Misfit)을 인수한다.
파슬 그룹은 13일(한국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웨어러블 기술과 스타일을 기기와 연결하는 혁신적인 업체 미스핏을 인수하는데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2억 6000만 달러(약 3019억 원)에 달한다.
파슬은 "이번 인수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전통적인 시계와 패셔너블한 액세서리 둘 다 제공하고 나아가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핏은 파슬 그룹에 확장된 클라우드와 앱 플랫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팀, 본연의 웨어러블 기술 브랜드와 혁신적인 제품 라인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슬 그룹의 코스타 카트소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기술을 더하고 시계, 액세서리들을 우리 플랫폼을 통해 연결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면서 "미스핏을 인수한 파슬 그룹은 고유의 스타일과 함께 높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술과 연결된 기기 시장으로 가는 패션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슬 그룹의 그렉 맥켈비 수석 전략 및 디지털 담당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소비자들이 기술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 모두를 신경쓴다고 믿는다"면서 "사실 어느 것 하나도 간단한 것은 없다. 미스핏의 인수로 파슬 그룹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핏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소니 뷰는 "우리는 파슬 그룹과 힘을 모아 우아하고 미와 전통적인 시계의 중요성이 강조된 차세대로 안내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된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뷰는 미스핏의 기술팀을 계속 이끌게 된다.
파슬은 2016년 액세서리 로드맵을 가속화, 미스핏의 기술을 파슬, 스카겐 등의 브랜드에 접목한 16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음악, 피트니스, 헬스 케어 등 새로운 유통 채널과 새 제품, 새 브랜드, 새 기업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파슬 그룹의 미스핏 인수는 태그 호이어가 구글, 인텔과의 합작을 통해 스마트워치 커넥티드를 공개한 직후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통 시계 제작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술과의 다양한 접목을 시도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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