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보형' 스테보, 전남에서 1년 더 뛴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3 14: 59

스테보(33)가 전남 드래곤즈와 1년 더 함께하기로 했다.
스테보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남과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스테보는 "전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돼 행복하다. 내년에도 한국에 남게 됐다. 전남과 에이전트, 서포터즈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스테보와 전남의 재계약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스테보는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34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12골은 이종호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으로, 리그 득점 랭킹 7위에 해당한다.

전남 입장에서는 기록적인 면에서만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다. 스테보는 이종호를 비롯한 전남의 젊은 선수들에게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종호는 스테보를 "테보형"이라 부르며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재계약에는 스테보의 한국에 대한 애정도도 영향을 끼쳤다. 스테보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달리 국민 의례가 진행되면 왼쪽 가슴에 오른손을 올린다. 한국에 대한 존중과 애정의 표시를 하는 셈이다. /sportsh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