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샤, 전남으로 완전 이적...3년 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3 15: 00

오르샤(23)가 전남 드래곤즈로 완전 이적해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전남이 오르샤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임대 신분이던 오르샤가 전남으로 완전 이적해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HNK 리예카에서 임대된 오르샤는 전남의 완전 영입 의지와 오르샤 본인의 전남 잔류 의사가 겹치면서 완전 이적이 성사 됐다.
전남 입장에서 오르샤는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선수였다. 오르샤는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31경기에서 9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체 공격 포인트 랭킹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오르샤는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것은 물론 K리그 클래식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오르샤의 장기는 빼어난 드리블이다. 측면 공격수로 기용되는 오르샤는 드리블로 수비수 여러명을 제치고 골을 넣는다. 이 때문에 축구팬들은 올해 첫 선을 보인 오르샤의 이름을 쉽게 기억하고 있다. 전남 노상래 감독도 "매 경기마다 본인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임대 신분이었던 오르샤의 이적을 전남만 원한 것이 아니다. 시즌 초부터의 활약에 이미 여러 구단에서 오르샤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오르샤는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오르샤가 전남에서 기회를 준 만큼 전남 잔류 의사가 강했다고 한다. 다른 구단으로 가는 것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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