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김주성의 3점슛, 일부러 지시한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13 20: 54

"3라운드 가장 중요하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뽑아낸 김주성과 웬델 맥키네스(26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9승 11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유병훈이 돌아온 LG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 상대가 굉장히 빨라졌기 때문에 초반에 에러가 늘어났다"면서 "웬델 맥키네스와 김주성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길렌워터를 맨투맨 수비로 막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서 지역방어를 펼쳤다. 그 점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3점슛 4개를 터트린 김주성의 활약에 대해서는 "일부러 주문을 했다. 맥키네스가 들어갔을 때 상대 수비를 밖으로 끌고 와서 3점슛을 시도하라고 했다. 그 부분이 잘 맞는 것 같다. 맥키네스가 골밑을 파고들면 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은 "앞으로 3라운드가 굉장히 중요하다. 5~6승 이상은 챙겨야 하다. 그래서 5할 승률을 만든다면 더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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