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도 모든 잘못 씻는 것 아니다".
창원 LG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64-80으로 패했다. 이날 LG는 불법도박으로 징계를 받았던 유병훈이 경기에 나섰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력이 흔들렸다"면서 "전반적으로 누구 한명을 확인하기 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더 간결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턴오버가 늘어나면서 기회를 내줬다"고 밝혔다.

유병훈의 복귀에 대해서는 "사회봉사는 오늘 다 마쳤다. 그리고 재능기부가 남았다. 승부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오늘 출전은 몸 상태 점검이다. 걱정했던 부분인 체력은 큰 문제는 없었다. 앞으로 조금씩 기회를 줄 것이다. 팬들께서 여러가지 반응을 가지고 있으시기 때문에 반성을 더 많이 하도록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사회봉사를 했다고 해도 잘못한 것을 모두 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봉사와 재능기부는 주어진 시간 외에도 실시하도록 생각중이다.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재능기부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함께 반성하게 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김진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집중력이 갑자기 떨어졌다. 그래서 동부 맥키네스의 수비에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달라드가 막판에 보인 행동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