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매드라이프' 홍민기, "결승전, 누구를 만나던 최선을 다할 것"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1.13 22: 48

[OSEN=부산, 신연재 인턴기자] KT 롤스터를 2-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CJ 엔투스의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가 오랜만에 진출한 결승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홍민기는 롤챔스 무대는 아니지만 오랜만의 결승 진출에 대해 "아주 오랜만이라 결승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며 "내일 결승에 올라가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다음은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승리한 소감이?
▲ 이길 줄 몰랐는데 이겨서 신기하다. 현실같지 않다. 이왕 결승에 올라간거 열심히 하겠다.
- 2, 3세트에서 맹활약을 펼쳤는데 3세트 탐켄치가 인상적이었다. 예전에 한 인터뷰에서는 탐 켄치가 좋지 않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쓰게 된 이유나 배경을 듣고싶다.
▲ 먼저 배경은 원래 '코코' 신진영 선수가 제이스를 하기로 해서 브라움을 하려고 했는데 코코 선수가 탐켄치가 더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을 해서 탐 켄치를 했다. 롤드컵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하기도 했고 상향도 받아서 써 볼 마음이 생겼다
- 결승전 진출이 오랜만인 것 같은데 소감이?
▲  아주 오랜만이라서 결승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내일 결승 무대에 가면 와닿을 것 같지만 아직은 실감이 안난다.
- 12강부터 힘들게 올라왔는데, 어떤가?
▲ 12강에서 아마팀한테 1패를 했을때 우리가 못하는 건가 싶었는데 다른 프로팀들이 아마팀에게 패해 떨어지는 걸 보면서 '우리가 살아남았구나'라고 생각했다. 아마든 프로든 생각 않고 열심히 했다.
- 1세트에 서폿 3밴을 한 이유가 알고싶다.
▲ '피카부' 이종범 선수 저격 밴이었다. 그의 캐리력을 억제하고 싶었다. 쓰레쉬를 플레이 할 것을 예측하고 모르가나나 잔나로 맞받아치려 했는데 경기 내적으로는 잘 안 풀렸다.
- 2, 3세트 갱플랭크를 풀어주고 상대 진영에서 초반 싸움을 많이 유도했는데 의도한 건가?
▲  초반에 약한 갱플랭크를 노린 플레이가 맞다. 국지전에서 이긴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경기를 이기기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했다.
- 결승에 가면 SKT랑 맞붙게 될 수도 있는데, 전에 SKT가 CJ가 가장 이기기 힘들었다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  에버가 힘내주길 바란다.(웃음) 결승전에서 부끄럽지 않을 만큼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러면 결과가 어떻든 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린다.
▲ 어떤 팀이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누가 오든 최선을 다할 거다. 멀리서 오신 팬분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yj01@osen.co.kr
[사진] CJ 엔투스 '매드라이프' 홍민기. /부산=이동해 기자(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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