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지역지, "손아섭, 최적의 선택…포스팅 가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1.14 05: 44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손아섭(27) 포스팅에 나설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손아섭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박병호 포스팅 경쟁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패한 볼티모어가 또 다른 한국인 포스팅 선수 손아섭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한 것이다. 볼티모어에 손아섭만한 최적의 선택이 없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볼티모어선은 '27세 코너 외야수 손아섭은 리드오프로서 좋은 출루율을 갖고 있는데 볼티모어가 이번 오프시즌 필요로 하는 것이다. 손아섭은 일본인 FA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와 비교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코너 외야수들이 부진했다. 스티브 피어스와 헤라르도 파라가 모두 FA로 풀려 대체 자원이 필요하다. 매니 마차도와 짝을 이룰 만한 출루율 좋은 테이블세터로 손아섭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어 볼티모어선은 '올해 손아섭은 타율 3할1푼7리 출루율 4할6리 장타율 4할7푼2리 13홈런 54타점 11도루의 성적을 냈다. 가장 중요한 건은 그가 삼진을 자주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복이 심한 볼티모어 타선에서 통산 삼진 비율 15.6%에 불과한 손아섭은 환영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손아섭은 좌타자로 모든 곳에 안타를 칠 수 있다. 한국에서 그는 2012~2013년 안타 1위를 차지했다. 9년 통산 타율 3할2푼3리, 출루율 3할9푼8리를 기록 중이다. 일본리그 수준이 한국보다는 더 높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아오키의 일본 9시즌 한 것과 비교될 만하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의 손아섭 포스팅 입찰 가능성도 높게 봤다. 볼티모어선은 '볼티머어가 손아섭 포스팅에 입찰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손아섭은 볼티모어에 적합해 보인다. 댄 듀켓 부사장은 해외 시장 그 중에서도 아시아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강조했다. 대만인 투수 천웨인과 한국인 투수 윤석민을 FA 영입한 것도 다름 아닌 듀켓 부사장의 작품이었다. 
또한 볼티모어선은 '강정호의 성공으로 다른 한국인 선수들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볼티모어가 포스팅 입찰액을 피하고 싶다면 다른 한국인 선수로 김현수가 있다. 27세 외야수로 KBO리그에서 10년을 뛰고 FA가 됐다.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선수로 올해 좌익수·1루수를 맡으려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 101볼넷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외에도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도전하는 오승환과 이대호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덧붙였다. 볼티모어선은 '듀켓 부사장은 해외 시장 개척을 자주 이야기했다. 이전부터 아시아 시장을 봤기 때문에 볼티모어에서 한국인 선수가 뛰는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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