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큰 손’ SF, 무차별 FA 사냥 모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1.14 05: 46

플로리다에서 열린 ‘2015 MLB 단장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제 본격적인 이적시장의 문이 열렸다. 전력보강에 목말라 있는 팀들이 이적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큰 손’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예상에는 아무런 이의가 없는 모습이다.
미 CBS스포츠의 컬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이적시장의 동향을 다루면서 7개의 ‘큰 손’을 예상했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보스턴,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LA 다저스가 그 7팀으로 선정된 가운데 역시 가장 관심을 모으는 팀은 샌프란시스코다. 아직은 말을 아끼고 있는 몇몇 팀과 대조적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공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헤이먼은 이번 단장회의를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잭 그레인키(32)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특급 선발 투수 한 명, 그리고 특급 외야수 한 명을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두 명을 잡는 데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지만 개의치 않겠다는 의지도 내세우고 있다.

CBS스포츠, ESPN 등 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샌프란시스코는 그레인키 혹은 데이빗 프라이스(30) 중 한 명은 손에 넣겠다는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매디슨 범가너와 함께 팀의 특급 원투펀치를 이룰 후보들이다. 그레인키의 경우는 지구 라이벌이자 원 소속팀인 LA 다저스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프라이스 영입에 대한 준비도 빼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가 프라이스 영입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다"라고 보도하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현재 그레인키와 프라이스는 다저스 외에도 시카고 컵스, 보스턴이라는 또 하나의 ‘큰 손’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만약 두 선수나 ‘선발 빅3’의 한 모퉁이를 이루는 조니 쿠에토를 잡지 못한다면 준척급 선발 2명을 한꺼번에 쓸어 담는 시나리오도 계획 중이다. 마이크 리크, 제프 사마자와 같은 선수들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CBS스포츠의 추측이다.
여기에 외야 시장에서는 세스페데스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스포츠에 의하면 샌프란시스코는 특급 선발 하나를 영입하고도 총액 9000만 달러까지는 더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야 최대어인 제이슨 헤이워드는 너무 비싼 만큼 그 정도 수준에서 영입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세스페데스가 1순위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외야 대어인 저스틴 업튼보다는 세스페데스를 좀 더 유력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극적인 개입을 시사한 샌프란시스코가 FA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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