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신임감독 최종후보 4명 ...캐플러 선두 ESPN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4 05: 3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신임 감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다음 주까지 이 중 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가 버드 블랙(사진), 대린 에스타드, 게이브 캐플러, 커크 깁슨, 데이브 로버츠 등 5명 중 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중 캐플러가 여전히 가장 앞서 있는 후보로 전망했다. 이들 5명 외에 인터뷰에 응했던 나머지 4명은 후보군에서 탈락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특히 단장회의가 열리고 있던 이번 주 초반 플로리다 보카 레이턴에서 인터뷰를 가진 데이브 마르티네스 시가코 컵스 벤치 코치가 후보군에서 제외 된 것이 눈에 뜨인다. 마르티네스 코치는 조 매든 컵스 감독의 오른 팔로 불리고 탬파베이 레이스 코치로 재직시에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과 같이 일한 경험도 있어서 유력한 감독 후보였다.
▲버드 블랙

9시즌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지휘했고 워싱턴 내셔널스가 맷 윌리엄스 감독 후임을 찾을 때 첫 번째로 낙점 됐다. 사람을 잘 다루고 특히 불펜 운용과 경기후반 게임 운용에 최고의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LA 다저스 같은 빅 마켓 구단을 지휘한 경험이 없다.
▲대린 에스타드
최근 4년간 네브라스카 대학을 지휘하면서 리더십과 선수육성, 승리 분위기 조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프로야구에서 감독은 물론 코치 경험도 없지만 이것이 큰 장애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소식통에 의하면 에스타드는 다저스와 인터뷰에서 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고 이 때문에 최종후보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커크 깁슨
다저스 선수로 있던 1988년 월드시리즈 1차전 끝내기 홈런을 유명하다. 연고지에서 유명세나 인기가 감독으로 임명 될 수 있는 데 강점이 된다. 야시엘 푸이그, 작 피더슨, 코리 시거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는 완벽한 리더나 스승이 될 수 있다.
▲게이브 캐플러
캐플러는 감독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어떻게 경기를 끌어가야 할지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다. 풍부한 지식과 열린 마음으로 다저스의 젊은 프런트와 궁함이 잘 맞을 수 있고 메이저리그 선수경력이나 다저스 선수육성 부문에서 일한 경력으로 인해 선수들의 존경도 받을 수 있다. 캐플러는 체력단련과 식이요법의 전도사이기도 하다. 유일한 단점은 투수들을 운용해 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나 다저스 내부에서는 캐플러가 가장 앞서 있는 후보라는 의견이 많다.
▲데이브 로버츠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10년을 보냈다. 최근 2년간은 샌디에이고의 벤치 코치로 보냈다. 전통적인 야구관과 함께 데이터베이스에 의한 야구에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부친)이기도 하고 저패니스 아메리칸(모친)이기도 한 로버츠는 만약 감독으로 선임 되면 다저스 역사상 최초로 소수계 출신 감독이 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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