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최종 후보는 3명...LA 타임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4 08: 1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5명중 4명인가 아니면 4명중 3명인가.
LA 다저스 신임 감독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로 예정된 최종 후보군에 들어 마지막 인터뷰에 응할 감독 지원자 숫자가 엇갈리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다저스가 1차 면접에 응했던 9명 중 5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이들 중 4명이 최종 후보로 다시 한 번 면접에 응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면면은 게이브 캐플러, 버드 블랙(사진), 대린 에스타드, 데이브 로버츠, 커크 깁슨이었다.

하지만 ESPN의 보도가 나온 직후 LA 타임스에서는 다른 보도를 내놨다. 최종 면접에 나설 후보는 3명이고 현재 거론 되는 면면은 4명이라는 것이다. 보든이 든 5명 중 커크 깁슨이 LA 타임스가 보도한 후보에는 빠졌다.
보든은 후보군 중 게이브 캐플러 현 다저스 선수육성부문 이사가 최선두에 서 있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는 선두권 후보를 소개하는 대신 흥미로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감독직에서 중도 퇴임한 버드 블랙과 역시 샌디에이고에서 코치직을 잃은 데이브 로버츠가 만약 다저스 감독을 맡지 못하게 되더라도 다저스 코칭스태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12일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응했던 데이브 마르티네스 시카고 컵스 벤치 코치까지 모두 9명의 후보와 면접을 가졌다. LA 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마르티네스 코치 외에 팀 월락, 론 레니키(이상 LA 다저스 코치), 커크 깁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 밥 게런(뉴욕 메츠 벤치 코치)등은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ESPN과 LA 타임스의 보도가 갈리기는 하지만 압축된 후보 중에 상대방의 보도에서 탈락된 인사가 들어있는 경우는 없다. 아울러 ESPN 보도후 다저스를 취재하고 있는 현지 기자들 사이에서는 깁슨이 최종 면접에 나갈 후보에 들어 있는 것에 대부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던 만큼, LA 타임스의 보도가 더 사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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