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이 미드필드의 핵심 마이클 캐릭(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으로 울상이다.
잉글랜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 에스타디오 호세 리코 페레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A매치 평가전서 0-2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후반전 마리오와 카졸라에게 두 골을 허용해 패했다. 설상가상 후반 추가시간 마이클 캐릭이 발목을 다치는 불상사까지 겹쳤다.
경기 후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캐릭의 상태에 대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심각하게 발목이 뒤틀렸다. 인대에 손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일 X레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확한 상태는 모른다. 화요일 프랑스전에 몇몇 선수가 빠질 것”이라고 낙담했다.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잉글랜드는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호지슨은 “우리는 13~14명의 선수를 잃었다. 하지만 변명이 될 수 없다. 오늘 밤 이겼어야 했다. 델레 알리나 에릭 다이어 같은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다. 프랑스는 최고의 팀”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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