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브라질과 1-1...3G 연속 無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4 10: 57

아르헨티나가 또 다시 승리를 놓쳤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아메리카 예선 3차전 브라질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예선 시작 후 3경기에서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8위에 머물렀다. 브라질은 1승 1무 1패(승점 4)가 돼 4위로 올라섰다.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는 빠른 스피드를 내세운 공격 전개로 브라질을 흔들었다. 점유율은 브라질이 더 높았지만, 위협적인 공격은 아르헨티나가 더 많았다. 아르헨티나는 지속적으로 브라질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계속된 공격은 결과를 가져왔다. 전반 34분 빠르게 역습을 펼친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이과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에세키엘 라베치가 문전으로 파고들며 오른발에 맞춰 브라질의 골망을 갈랐다.
아르헨티나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분 에베르 바네가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 포스트를 때리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곧 나올 것만 같은 경기 주도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브라질은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브라질은 후반 12분 히카르도 올리베이라를 빼고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했다. 코스타의 투입은 즉시 효과를 봤다. 코스타의 투입 1분 만에 동점골을 넣은 것.
왼쪽 측면에 있던 코스타는 반대쪽의 다니엘 알베스에게 패스를 한 후 문전으로 파고들어 알베스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다. 코스타의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문전에 있던 루카스 리마가 왼발 발리슛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흔들었다.
실점 이후 아르헨티나는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오히려 동점골에 탄력을 받은 브라질의 공세를 막는데 급급했다. 아르헨티나는 니콜라스 가이탄과 에릭 라멜라, 파울로 디발라 등을 공격진을 대거 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후반 43분 경고 누적 퇴장 당하면서 잡은 수적 우세를 이용하려 했지만, 주어진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아르헨티나는 끝내 브라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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