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4Q 지배, 카멜로와 라이벌전 역전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14 12: 25

‘킹’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라이벌 카멜로 앤서니(31, 뉴욕 닉스)를 눌렀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홈팀 뉴욕 닉스를 90-84로 눌렀다. 8승 1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고수했다. 4승 6패의 뉴욕은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제임스와 앤서니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2003년 드래프트 동기인 두 선수는 나란히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절친이자 라이벌관계다.

전반전은 완벽하게 앤서니의 독무대였다. 그는 경기 시작 후 4분 30초 동안 10득점을 폭발시키며 대활약했다. 앤서니가 전반전에만 22점을 넣은 뉴욕은 53-46으로 앞서며 후반전을 맞았다. 제임스도 13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앤서니의 활약에 가렸다.
제임스는 승부처에 강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잠잠했던 제임스가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제임스는 4쿼터 연속 5득점으로 추격에 불을 댕겼다. 반면 앤서니는 3쿼터 시작 후 17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승부는 두 선수의 매치업에서 갈렸다. 4쿼터 후반 제임스가 골밑슛을 시도할 때 앤서니가 처참하게 블록슛을 선사했다. 뉴욕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포르징기스의 슛이 파울로 선언되지 않았다. 종료 2분 39초를 남기고 제임스의 속공을 다시 한 번 앤서니가 막았다. 이번에는 바스켓카운트가 선언됐다.
앤서니와 제임스는 다시 한 번 맞붙었다. 제임스의 수비에 막힌 앤서니는 트래블링을 범했다. 제임스는 포르징기스를 제치고 동점 레이업슛을 넣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제임스는 다시 한 번 앤서니를 제치고 점프슛을 넣었다. 연속 6득점을 뽑아낸 제임스의 활약에 84-82로 순식간에 전세가 완전히 역전됐다.
이날 제임스는 후반에만 18점을 몰아치며 31점,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모리스 윌리엄스가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전반전 22점을 넣은 앤서니는 후반전 단 4점에 묶였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완벽한 앨리웁 덩크슛 기회를 놓치는 등 11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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