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일본 언론이 박병호, 이대호, 김현수 등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베이스볼 킹'은 14일 인터넷판을 통해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오승환(투수)과 이대호(내야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박병호(내야수)와의 독점 교섭권을 획득한 구단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알려졌다. 박병호는 한국 야구계에서 2년 연속 50홈런 이상 터뜨렸고 4년 연속 홈런, 타점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리그 최고의 거포로 손꼽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오승환, 이대호, 박병호 뿐만 아니라 김현수(외야수) 또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원하고 있다. 현역 타자 가운데 통산 타율 3위(.318)를 기록했으며 프리미어12 대표팀의 3번 타자를 맡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를 취득하는데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으면 박병호, 이대호, 오승환의 한국인 메이저리그 도전의 물결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영향으로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아섭(외야수)과 황재균(내야수) 또한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할 계획. 손아섭의 소속 구단인 롯데는 16일 KBO에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 요청을 하기로 했다. 이 신문은 "손아섭과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고 성사될 경우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선수 5명이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강정호의 활약이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들이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