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라오스, 계속 두들기면 많은 골 가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4 17: 17

"미얀마처럼 계속 두들기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이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라오스와 원정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5전 전승으로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라오스전에서도 이길 경우 조 선두 확정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지동원은 지난 12일 미얀마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지-구 특공대'가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동원에 대한 활약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동원도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라오스전에서 8-0으로 이겨서 대승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원정경기를 치르지만 지난 경기와 같은 스코어로 이기고 싶다"며 "라오스는 미얀마와 같은 성향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미얀마처럼 계속 두들기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얀마전이 완벽하게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니다. 세밀한 점에서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지동원도 인정했다. 그는 "전반전에 득점을 하고 후반전에 더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서 실수가 많아서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다"며 보완점에 대해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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