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넣었던 라오스' 석현준, "방심하면 안 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4 17: 28

"축구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방심을 하면 안 된다."
석현준(24, 비토리아 세투발)이 라오스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경기를 갖는다.
석현준은 지난 12일 미얀마와 홈경기에 후반 41분 이재성과 교체 투입됐다. 활약할 시간은 부족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해 라오스전에 초점을 맞춘 기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석현준은 라오스전 출전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슈틸리케 감독님의 생각은 아직 모른다. 훈련을 열심히 하면 기회를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라오스전을 앞두고 진행되는 모든 훈련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준의 경쟁 상대는 황의조(성남)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있다. 석현준으로서는 자신의 장점을 더 부각시키고, 단점을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 그는 "높이를 이용한 헤딩 능력은 내가 좋다. 그러나 스트라이커로서 공을 지켜야 하는 건 아쉽다. 득점을 하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고 전했다.
하지만 라오스는 석현준에게 반가운 상대다. 석현준은 생애 첫 대표팀 선발 출전 상대였던 라오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A매치 두 번째 만에 터트린 데뷔골이었다. 석현준은 라오스전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대표팀에 계속 승선하고 있다.
하지만 석현준은 라오스를 쉽게 보지 않고 있다. 그는 "축구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방심을 하면 안 된다. 최선을 다해서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가 우선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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