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 '프로보다 단단한 운영' 에버, CJ 또 잡았다...우승 눈 앞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1.14 20: 39

[OSEN=부산, 신연재 인턴기자] 에버의 승리를 더 이상 이변이라고 부를 수 없게 됐다. 에버가 노련함의 대명사 CJ를 상대로 더 단단한 운영과 한타력을 보여주며 2세트 또한 승리를 챙겼다.
에버는 14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네이버 2015 LoL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CJ 엔투스(이하 CJ)를 꺾고 세트 스코어 2-0로 격차를 벌리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갔다.
에버는 초반부터 CJ의 라인 스왑 의도를 시야 와드로 파악하고 쫒아가며 기세 좋게 시작했다. 이어 '아레스' 김민권의 엘리스가 날카로운 기습으로 '샤이' 박상면의 레넥톤을 잡으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앰비션' 강찬용의 이블린이 불리함을 풀어주려 라인을 급습했지만 눈치채고 기다리고 있던 엘리스가 역으로 킬을 따냈다.
탑 지역에서는 '스페이스' 선호산의 트리스타나의 궁극기에 '키' 김한기의 탐 켄치가 밀리면서 '로컨' 이동욱의 칼리스타가 잡혔다. 에버는 CJ의 시선이 탑 쪽에 쏠린 사이 드래곤을 챙기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다음 드래곤이 생성되기 직전, 탐 켄치가 엘리스와 함께 궁극기를 시전해 CJ의 뒤를 노렸다. CJ의 빠른 합류 때문에 엘리스가 먼저 짤리며 불리하나 싶었지만 칼리스타의 좋은 포지션 선택과 '아테나' 강하운 카사딘의 화려한 딜링으로 에버가 한타를 대승했다.
거세게 타워 압박을 하며 CJ를 본진으로 몰아 넣은 에버는 바론까지 무난하게 챙겼다. 탑 억제기 타워 앞에서의 전투에서도 에버의 한타력은 빛이 났다. 완벽한 어그로 주고 받기를 보여주며 한타를 대승했다.
두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에버는 이어지는 한타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에버의 '아테나' 강하운. /부산=이동해 기자(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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