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들과 현역 스타들이 출동한 자선경기에서 영국 연합이 세계 연합을 물리쳤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영국 연합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베컴7 유니세프 자선경기'에서 세계 연합을 3-1로 물리쳤다. 이날 마이클 오웬이 2골을 터트리며 영국 연합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도 참가했다. 박지성은 세계 연합에 포함돼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상대의 기선을 먼저 제압한 쪽은 영국 연합팀이었다. 영국 연합은 전반 13분 데이빗 베컴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폴 스콜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세계 연합은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18분 마이클 오웬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베컴의 크로스를 스콜스가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흘러나오자 오웬이 마무리를 지었다.
세계 연합은 후반 21분 드와이트 요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연합은 후반 40분 오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자선 경기였던 만큼 패배의 아쉬움은 없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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