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어린 선수들 활약, 韓 축구에 좋은 현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5 05: 59

"어린 선수들이 활약하는 건 한축 축구에 좋은 현상이다."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이 라오스전에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7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라오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현재 G조에서 5전 전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라오스를 꺾을 경우 조 선두 확정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이청용에게 라오스는 기분 좋은 상대다. 지난 9월 라오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이청용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8-0 대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최근 좋지 않았던 오른쪽 발목 부상도 회복했다. 경기에 출전할 준비는 완벽하게 돼 있다.

이청용은 "발목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괜찮다. 출전 여부는 모르지만 미얀마전을 뛰지 않은 만큼 체력적으로 좋다"며 "항상 득점 생각을 하고 있다. 많은 점수로 이긴 홈경기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찬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전 경쟁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자리가 위협 받을 만큼 동료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면, 대표팀에는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대표팀에서 만큼은 자신보다 모두가 속한 팀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과 생김새부터 스타일까지 비슷한 이재성(전북 현대)의 활약을 지켜보는 건 즐겁다.
"재성이에게 (미얀마전에서) 잘했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고 밝힌 이청용은 "어린 선수들이 활약하는 건 한축 축구에 좋은 현상이다. 월드컵 이후 항상 세대 교체가 되는데, 좋은 선수가 나와야 좋은 일이다. 앞으로도 어린 선수들이 더 나와야 한다"고 대표팀의 선배로서 입장을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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