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김진, "마지막 리바운드 1개가 발목을 잡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15 16: 13

"마지막 리바운드 1개가 발목을 잡았다."
정영삼이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인천 전자랜드가 꼴찌 창원LG를 제물로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15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서 LG를 73-72로 힘겹게 제압했다.
전자랜드의 '주포' 정영삼이 지난 3일 안양 KGC 인삼공사전 이후 12일 만에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르며 혈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이날 23분 52초를 뛰며 14점 4리바운드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 허버트 힐(16점 6리바운드)과 한희원(11점 6리바운드)이 지원사격했다. 반면 LG는 트로이 길렌워터(35점 12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진 LG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3쿼터 어려운 경기 운영을 펼친 게 아쉬웠다. 그럼에도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마지막 리바운드 1개가 발목을 잡았다. 리바운드가 9개 뒤져 주도권을 내줬다. 수비를 잘하고 마지막 리바운드를 뺏겨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알토란 활약을 펼친 유병훈에 대해서는 "아직은 체력이 완벽하지는 않다. 28분을 뛰면서 전체적으로 리딩을 해준 게 어려운 가운데서도 경기를 풀어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조쉬 달라드의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한국 농구에 적응 못하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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