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1루수 박병호의 발가락 부상으로 라인업을 교체했다.
한국은 15일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최종전 미국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별예선을 2위 혹은 3위로 마무리짓게 된다.
이날 한국 라인업에 대폭 변화가 있었다. 잔부상을 당하거나 지친 선수들이 빠진다. 테이블세터는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 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양의지(포수)가 중심타선을 꾸린다.

1루수로는 오재원이 출전, 6번 타순을 맡고 부상에서 복귀한 민병헌(우익수)-황재균(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편 KBO 관계자는 박병호의 상태에 대해 "어제 경기가 끝나고 오른발 엄지가 아프다고 했는데, 경기장에 나와 티배팅을 해보니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발에서 뺐다. 검사를 받거나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cleanupp@osen.co.kr
[사진] 타이베이(대만)=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