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푸에르토리코 끝내기 만루포…대만 탈락 유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15 18: 22

푸에르토리코가 연장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대만을 탈락 위기로 몰고 갔다.
푸에르토리코는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A조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승부치기 끝에 끝내기 만루포로 7-4로 이겼다.
푸에르토리코는 2승3패를 기록하며 승자승에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대만도 2승3패를 기록했으나 승자승에서 밀렸다. 쿠바가 이탈리아에 이길 경우 대만은 8강 진출에 실패한다.

양팀은 이날 초반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4회초 대만이 선두타자 린즈셩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가 4회말 선두타자 J.펠리시아노의 중월 2루타와 히메네스의 희생번트, 투수 폭투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양팀은 더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해 결국 연장전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1회초 대만이 1사 만루에서 나온 장즈시엔, 가오즈강의 연속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푸에르토리코도 11회말 무사 만루에서 히메네스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대만은 12회 다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린즈셩의 헛스윙 삼진 때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달아났다. 푸에르토리코도 12회말 무사 만루에서 멘데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만 선발 궈진린은 8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푸에르토리코 선발 산티아고는 6⅓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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