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헤인즈 무릎상태, 검사해봐야 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15 20: 37

선두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34, 오리온)의 부상으로 암초를 만났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5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75-67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18승 3패의 선두 오리온은 2위 모비스(14승 6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KCC(12승 10패)는 4위를 유지했다.
헤인즈는 2쿼터 전태풍과 무릎끼리 충돌해 코트서 제외됐다.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낀 헤인즈는 결국 잔여 경기를 뛰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장재석을 중용해 위기를 넘겼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게임은 이겼는데 애런이 다쳤다. 장재석이 복귀해서 우연치 않게 높이가 필요한 시점에서 큰 일조를 했다. 많은 도움이 됐다. 잘못을 많이 뉘우치고 있다. 플레이로 보답해야 한다. 봉사활동도 좋지만 최우선은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장재석에게 주문했다.
헤인즈 대신 잭슨이 18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추 감독은 “조 잭슨이 그간 부진을 털고 좋은 활약을 했다.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 이 선수의 존재감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반겼다.
추 감독은 헤인즈의 부상에 대해서는 “내일 검사를 해봐야 안다. 나머지 선수들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다음 경기 헤인즈가 못 나온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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