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쓴소리, “선수들 개인플레이로 일관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15 20: 41

‘비운의 천재’ 김민구가 두 달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전주 KCC는 15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KCC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에 67-75로 패했다. KCC(12승 10패)는 4위를 유지했다. 18승 3패의 선두 오리온은 2위 모비스(14승 6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경기 후 추승균 KCC 감독은 “전반전에 아주 잘 버텨줬다. 3쿼터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헤인즈가 몸이 안 좋아 안 나왔다. 선수들이 3쿼터에 개인플레이로 일관했다. 패턴을 하라고 지시했는데 공만 잡으면 개인플레이를 했다. 그런 플레이 많이 나왔다.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헤인즈가 나가서 해이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태술은 뛰지 않았다. 추 감독은 “옆구리 근육이 뭉쳤다. 어제 경기서 부딪쳤다. 오전에 연습했는데 상황이 안 좋아졌다. 오늘 쉬게 했다”고 설명했다. 
추승균 감독은 김민구 두 달 만에 1군에 올려 11분 동안 시험했다. 김민구는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 감독은 “이제부터 김민구를 조금씩 쓰겠다. 주전들이 많이 뛰어서 빨리 써야 할 것 같다. 아직 코트밸런스 안 좋다. D리그는 느슨한 플레이가 있다. 실전에서 코트밸런스가 아직 안 잡혔다. 점차 맞춰가야 한다”며 앞으로 김민구를 계속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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