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삼보 이상수,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1.16 00: 44

 한국 삼보가 세계선수권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한삼보연맹(회장 문종금)에 따르면 15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2015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컴뱃 삼보 100kg급 결승에서 이상수(33)가 세계 최강 효도르의 수제자 시델리코프에게 0-7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삼보가 은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8년 김광섭이 그리스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지난해와 올해 월드컵 컴뱃 삼보대회에서 1위에 올랐던 이상수는 빠른 펀치와 순발력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세계삼보연맹은 지난 14일 열린 총회에서 2019년 세계삼보선수권대회를 한국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삼보가 도입된지 15년만에 처음으로 10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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