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28, 미국)와 홀리 홈(34, 미국)의 재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로우지는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에디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2라운드 59초에 홀리 홈에게 K.O.패를 당했다. 데뷔 후 12연승을 달리던 로우지는 충격의 첫 패배를 당했다. 홈은 UFC 여성 밴텀급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로우지는 안면에 응급처치를 받았다. 그는 공식기자회견도 거르고 곧장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현재 로우지는 퇴원한 상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로우지는 KO를 당했기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아주 침울한 상태”라고 전했다.

로우지는 방송활동 등 과외활동이 많았고, 운동량이 적었다는 지적을 듣고 있다. 그는 지난 10월 토크쇼에 출연해 “홈이 내 머리에 킥을 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상대를 정확하게 예측했지만, 얕봤던 것이 패인이었다.
반면 홈은 “내 풋워크로 로우지에게 공간을 허용치 않았다. 내가 체육관에서 얼마나 많이 울면서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격의 패배를 당한 로우지와 새로운 챔피언 홈의 재대결 가능성도 벌써부터 제기된다. 화이트 대표는 “재대결은 충분히 가능하다. 사람들이 재대결을 원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높게 봤다. 챔피언 홈 역시 “로우지가 재대결을 원한다면 받아주겠다”며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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