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LB 사무국에 손아섭 포스팅 요청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11.16 17: 28

손아섭(27, 롯데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BO(총재 구본능)는 16일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손아섭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MLB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 이내(토, 일요일 제외)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되며, 이후 KBO는 롯데 구단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에 알려주어야 한다.

롯데 구단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MLB 구단은 손아섭과 30일 간의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반대로 롯데 구단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손아섭의 공시는 철회된다.
손아섭은 2007년 KBO리그 데뷔, 9년 동안 853경기에 출장, 통산 타율 3할2푼3리 출루율 3할9푼8리 장타율 0.462 79홈런 89도루 413타점 543득점을 기록 중이다. 정규시즌 중 손아섭을 보가 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한국을 찾았고, 스카우트들은 손아섭을 아오키 노리치카와 비교하곤 했다. 미국 언론 볼티모어선은 1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이 손아섭에게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강정호가 KBO리그 최초로 야수로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뤘다. 올해는 박병호가 포스팅 금액1285만달러를 적은 미네소타 구단과 메이저리그 계약협상을 앞두고 있다. 손아섭도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그 야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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