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호주전, 리우올림픽 향한 중간점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16 10: 38

여자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평가전을 통해 리우올림픽 중간점검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2시 15분 이천서 호주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펼친다. 윤덕여 감독과 이금민(21, 서울시청), 이민아(24, 현대제철)는 16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감독은 “지난 4월 17년 만에 러시아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제 호주와 경기를 갖게 돼서 매우 기쁘다. 호주와 평가전 갖도록 도와주신 협회장 이하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성사되기 어려운 과정에서 경기하게 돼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의 기회”라고 감사했다.

호주와 경기의 의미에 대해 윤 감독은 “이번 평가전은 내년 리우올림픽 향한 대표팀의 중간점검이다. 호주팀과 경험은 내년 올림픽 예선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호주는 캐나다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미국, 나이지리아, 스웨덴)에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호주는 8강에 진출한 강팀이다. 이번 평가전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대표팀은 주장을 맡았던 조소현, 수비의 중심 심서연이 부상으로 선발되지 못했다. 윤덕여 감독은 홍혜지(19, 고려대), 박예은(19, 고려대) 등 신예들을 소집했다. 스타로 떠오른 이민아(24, 현대제철) 등이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윤 감독은 “이번 대회서 조소현과 심서연 등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안타깝게 부상으로 합류를 못해 아쉽다. 박예은이 조소현의 대를 이을 능력을 갖춘 선수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 선수의 능력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자축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적은 것이 사실. 윤 감독은 “호주 경기서 얼마만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팬들이 성원해주실 것이다. 내년 일본예선서 호주와 재대결을 한다. 자신감 갖는 계기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자축구대표팀 25인 명단]
▲ 골키퍼
김정미(31, 현대제철), 윤영글(28, 수원 FMC), 민유경(20, 한양여대), 김민정(19, 여주대)
▲ 수비수
어희진(24, 대전스포츠토토), 김혜리(25, 현대제철), 서현숙(23, 이천대교), 김수연(26, 화천 KSPO), 임선주(25,현대제철), 이은미(27, 이천대교), 김혜영(20,이천대교), 홍혜지(19, 고려대)
▲ 미드필더
권하늘(27, 부산상무), 박예은(19, 고려대), 이영주(23, 부산상무), 강유미(24, 화천 KSPO), 전가을(27, 현대제철), 이민아(24, 현대제철), 이소담(21, 대전스포츠토토), 이금민(21, 서울시청)
▲ 공격수
정설빈(25, 현대제철), 이현영(24, 이천대교),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 장슬기(21, 고베 아이낙), 유영아(27, 현대제철)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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