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 이민아, “다시 찾은 대표팀, 영광스럽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16 10: 47

여자축구대표팀의 ‘귀요미’ 이민아(24, 현대제철)가 스타탄생을 알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2시 15분 이천서 호주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펼친다. 윤덕여 감독과 이금민(21, 서울시청), 이민아(24, 현대제철)는 16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민아는 지난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 발탁돼 스타로 떠올랐다. 민첩한 스피드를 주무기로 삼은 이민아는 귀여운 외모까지 더해져 여자축구의 새로운 스타로 등극했다.

다시 대표팀에 발탁된 이민아는 “대표팀에 선발돼서 영광이다. 피지컬이 좋은 호주와 상대하게 됐다. 더 지능적으로 해서 꼭 이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주전 예상스코어를 말해달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민아는 2-0으로 한국이 이긴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축구를 해서 실점을 안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호주는 못 넣을 것 같다. 원래 한 골을 쓰려다 그래도 두 골은 넣어야 할 것 같아서 2-0을 썼다”며 배시시 웃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친선전을 홍보하는 포스터에 이민아와 이금민을 넣었다. 기존 지소연, 심시연으로 대표되던 대표팀에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민아는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이 등장한 것에 대해 “대표팀이란 자리는 영광스럽다. 다시 찾아와서 더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고 날 보여줘야 한다. 뒤에 내 사진이 있는데 내 축구인생에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좋아했다. 
대표팀 최고 얼짱이 본인이냐는 질문에 이민아는 “모든 것에 원조가 최고”라며 심서연을 꼽았다. 입담도 재치가 넘쳤다. 이민아는 “여자축구를 많이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생겼다. 기분이 좋다.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또 한국여자축구를 위해 A매치에서 꼭 승리하겠다. 그래야 더 많은 A매치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며 호주전 승리를 자신했다.
[여자축구대표팀 25인 명단]
▲ 골키퍼
김정미(31, 현대제철), 윤영글(28, 수원 FMC), 민유경(20, 한양여대), 김민정(19, 여주대)
▲ 수비수
어희진(24, 대전스포츠토토), 김혜리(25, 현대제철), 서현숙(23, 이천대교), 김수연(26, 화천 KSPO), 임선주(25,현대제철), 이은미(27, 이천대교), 김혜영(20,이천대교), 홍혜지(19, 고려대)
▲ 미드필더
권하늘(27, 부산상무), 박예은(19, 고려대), 이영주(23, 부산상무), 강유미(24, 화천 KSPO), 전가을(27, 현대제철), 이민아(24, 현대제철), 이소담(21, 대전스포츠토토), 이금민(21, 서울시청)
▲ 공격수
정설빈(25, 현대제철), 이현영(24, 이천대교),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 장슬기(21, 고베 아이낙), 유영아(27, 현대제철)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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