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캐나다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멕시코는 16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프리미어12’ 8강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준결승에 진출, 같은 시간 열리고 있는 미국과 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시작부터 멕시코가 좋았다. 멕시코는 1회초 메드라노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로페즈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멕시코 선발투수 페나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경기 중반까지 멕시코가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A조 1위 캐나다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캐나다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토소니의 중전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케라도가 2타점 2루타를 작렬, 3-1로 역전했다.
극적으로 캐나다가 역전에 성공했으나, 멕시코는 8회초 저력을 발휘했다. 토레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것으로 시작으로 페레즈도 중전안타를 쳤다. 찬스서 메도라도의 타구가 야수선택으로 만루가 됐고, 토레스가 우전 적시타, 2사 만루서 소사의 타구에 캐나다가 에러를 범해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멕시코는 9회말까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