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전은 결국 우리와의 싸움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라오스 원정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을 벌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전을 하루 앞둔 16일 라오스 비엔티안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라오스는 원정 3경기서는 18실점을 했지만 홈 3경기서는 6골만 내줬다. 쉽게 이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면서 "우리는 올해 A매치서 단 1패만 했고, 월드컵 2차 예선서는 전승 중이다. 라오스전은 결국 우리와의 싸움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2차예선 5전 전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3경기를 남겨두고 2위 쿠웨이트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린 상황이라 라오스를 잡는다면 최종예선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것에 대해 "라오스가 잘했다기보다는 원정에 나선 팀들이 홈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승리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항상 홈에서 경기한다는 자세로 라오스전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