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8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여유있게 앞서면서 4강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일본은 16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6 WBSC 프리미어12' 8강전에서 선발 마에다 겐타의 무실점 호투가 이어지고 매회 찬스를 잡고 득점타를 앞세워 5회말 종료시점 4-0으로 앞서고 있다. 5회까지 5안타를 날렸고 4번의 기회에서 세 번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일본은 1회말 손쉽게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 아키야마 신고가 유격수 강습안타로 출루했고 1사후 야마다 데쓰토의 볼넷에 이어 4번타자 쓰쓰고 요시토모가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2,3루 찬스에서는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서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과 나카무라 아키라의 유격수 땅볼대 상대수비수의 실수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내리 세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에는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선발 마에다 겐타가 병살타를 유도하며 점수를 주지 않았다.
3회 공격에서는 1사후 쓰쓰고 중전안타, 나카타 쇼 볼넷에 이어 히라타 료스케가 좌월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4회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나카무라 아키라의 볼넷과 시마 모토히로의 번트때 상대투수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1사후 사카모토 하야토가 좌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일본 선발 마에다는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5회까지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예선리그 5전 전승을 구가했고 8강전까지 6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 방송은 일본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하면서도 4강전에서 격돌하는 한국-쿠바의 8강전도 속보로 내보내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한국이 초반부터 5-0으로 크게 앞서고 있자 4강전에서 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