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홍보람, “2점슛보다 3점슛 더 자신 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16 21: 39

홍보람이 종료 직전 터트린 3점슛으로 하나은행을 구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6-63으로 물리쳤다. 3승 2패의 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3연패를 당한 신한은행(2승 3패)은 KDB생명과 공동 4위가 됐다.
경기 후 홍보람은 “팀이 이기는데 기여해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 슛이 조금 빠졌다. 오늘 슛감이 좋아서 던졌는데 들어가서 다행이다. 2점슛보다 3점슛이 자신 있었다”고 기뻐했다.

홍보람은 지난 KB스타즈전 막판 결정적 자유투를 실패해 패배의 책임을 졌다. 홍보람은 “ 나 때문에 진 것 같아 너무 화가 났다. 눈물도 안 나왔다. 2009년에도 신한은행과 할 때도 그렇게 자유투를 못 넣어서 졌다. 팀을 옮기고 이기는데 기여해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인생경기라는 말에 홍보람은 “예전에도 결승골을 넣은 적이 있다. 삼성시절에도 구리에 가서 1점을 지고 있을 때 이미선 언니에게 패스를 받아서 넣었다”고 설명했다.
홍보람의 올 시즌 목표는 소박했다. 그는 “팀에 공헌이 많지 않았다. 공헌을 더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 jasosn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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