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 24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2연패 탈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1.16 22: 16

한국전력 빅스톰이 우리카드 한새를 홈에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5-20, 21-25, 25-17, 25-23)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5위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챙겨 5승 5패, 승점 14점이 됐다.
1세트는 전광인의 맹활약을 펼친 한국전력이 가져왔다. 전광인은 1세트 71.43%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6득점을 쓸어 담았다. 여기에 주상용이 블로킹 2개는 물론 두 번의 공격 시도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활약을 해줘 첫 세트에 상대를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에는 우리카드의 반격에 당했다. 우리카드에서는 군다스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혼자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진우도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하나씩 곁들이며 3득점으로 힘을 냈다. 반면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가 6득점을 해냈지만 공격 성공률이 46.15%로 낮았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전력은 3세트를 다시 따내 승점 1점을 확보했다. 6-4에서 전광인이 블로킹 3개를 해낸 것을 포함 연속 7득점한 한국전력은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줄곧 리드를 지켜 승점을 3점을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는 역전승이었다. 초반 뒤지다 동점을 만든 한국전력은 14-14에서 최석기의 속공과 군다스의 백어택 범실,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3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그대로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한국전력에서는 블로킹 5개 포함 24득점한 전광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외국인 선수 스토크도 21득점했지만, 순도에서 전광인이 훨씬 빛났다. 이외에 주상용도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면서 8득점으로 모처럼 팀 승리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군다스가 21득점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크게 뒷받침되지 못했다. 연승하지 못한 6위 우리카드는 3승 7패, 승점 9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nick@osen.co.kr
[사진] 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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