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日 마에다 7이닝 무실점 완벽투…예비 빅리거 입증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1.16 22: 47

일본의 에이스 마에다 겐타가 쾌투를 펼치며 팀의 4강을 이끌었다.
마에다는 16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6 WBSC 프리미어12' 푸에르토리코와의 8강전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마운드를 굳게 지키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성적은 7이닝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여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역투였다. 지난 11일 멕시코와의 예선전 5이닝 5피안타 2실점의 부진을 씻어냈다.
1회는 2사후 리차드 손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호이세트 펠리시아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가볍게 1회를 출발했다. 타선이 1회말 쓰쓰고 요시토모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아주었고 2회도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다. 마에다의 위력적인 볼에 푸에르토리코의 타자들이 밀렸다.

위기는 1-0으로 앞선 3회초였다. 선두타자 알렉시스 판도하에게 중전안타, 잭 로페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안 실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알도 멘데스를 바깥쪽 변화구를 던져 투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이후는 완벽한 투구가 이어졌다. 4회는 푸에르토리코 클린업트리오를 맞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와 6회도 삼자범퇴 행진을 했다. 7회2사후까지 안타를 내줄때까지 13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잡았다.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절묘한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잠재웠다.
마에다는 8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21일 결승전 등판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인 두 번째로 사와무라상을 받은 마에다는 프리미어 활약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투수로 총액 1억달러의 가치가 형성되는 등 메이저리그 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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