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정대현, 구리엘과 7년 만에 재대결도 승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16 22: 49

한국 대표팀 잠수함투수 정대현이 7년 만에 만난 쿠바 내야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에 또 다시 승리를 거뒀다.
정대현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 8회 무사 2루에서 팀의 4번째 투수로 나섰다. 차우찬은 7-2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 루르데스 구리엘에 2루타를 내줬고, 벤치에서는 불을 미연에 끄기 위해 정대현을 투입했다.
정대현을 기다리고 있던 타자는 유니에스키 구리엘-율리에스키 구리엘이다. 이 가운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병살타를 친 건 율리에스키다. 당시 정대현은 3-2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유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역사는 반복된다. 정대현은 첫 타자 유니에스키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율리에스키를 맞이했다. 그리고 정대현은 율리에스키로부터 다시 한 번 유격수 땅볼을 유도,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번에도 정대현이 이겼다. 정대현은 8회 무사 2루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이 9회초 현재 7-2로 앞서 있다. /cleanupp@osen.co.kr
[사진] 타이중(대만)=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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