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최고의 우승후보다운 전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일본이 4강전 선발로 오타니 쇼헤이(21, 니혼햄)를 예고했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16일 ‘2015 WBSC 프리미어12’ 푸에르토리코와의 8강전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둔 이후 TV 인터뷰를 통해 “4강전 선발은 오타니가 나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은 8강전에 마에다 겐타, 4강전에 오타니를 낸다는 기본적인 구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한국이 B조 3위로 8강에 가 4강 대진이 만들어지면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오타니는 8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대회 개막전에 선발로 나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한국을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었다. 당시 일본은 162㎞에 이르는 총알투를 선보인 오타나의 호투를 시작으로 기세를 몰아 5-0의 영봉승을 거뒀다.

그 후 일본은 예선 전승을 거뒀으며 8강전에서도 한 수 위의 전력을 뽐낸 끝에 승리해 4강에 안착했다. 일본은 19일 한국과 쿠바전 승자와 도쿄돔에서 4강전을 벌인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