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 감독, "일본전이라고 특별한 전략 없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11.16 23: 31

"선수들이 생각외로 잘 해줘서 쿠바와 좋은 경기했다. 기쁘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12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 일본과 4강전을 치른다.
선발 장원준은 4⅔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했고, 임창민(1이닝)-차우찬(1⅓이닝)-정대현(1⅓이닝)-이현승(⅔이닝) 불펜이 무실점을 합작해 승리를 지켰다. 타자 가운데 양의지는 솔로포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김현수와 박병호 그리고 민병헌도 2안타씩 때리며 활발한 타격을 이끌었다. 정근우는 2회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생각외로 잘 해줘서 쿠바와 좋은 경기했다. 기쁘다"면서 "특별히 일본전이라고 해서 전략은 없다. 한 번 패했기때문에 나름대로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 생각대로 잘 될런지 두고봐야 한다. 우리 선발투수는 말씀드리기 힘들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식은 정규 시즌과 국제대회의 불펜 운용의 차이와 관련해 "선발진이 보통 90~100개 정도 던질 능력이 된다. 능력을 개수로만 말씀드릴 수 없다. 던지면서 크게 변화없이 유지할 수 있으면 6회 이상 끌고간다. 그 후에 불펜을 가동하는 게 좋다"며 "사실 우리 선발진이 60개에서 70개 정도에서 공이 차이가 나고 있다. 지친다는 표현 쓰면 우습지만 차이가 확연히 나니 불펜을 일찍 가동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대답했다. /cleanupp@osen.co.kr
[사진] 타이중(대만)=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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