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공수 활약' 양의지, "팀 분위기 좋아 잘 따라가고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1.16 23: 35

한국 대표팀 포수 양의지가 공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속마을 전했다.
한국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 일본과 4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쐐기 솔로포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양의지는 소속팀 동료 장원준이 선발로 나서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민호 역시 예전 동료였지만, 최근 장원준을 잘 안다는 것이 벤치의 판단. 양의지는 안정감 있는 리드로 장원준의 호투를 도왔다. 7회 첫 타자까지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제 몫을 다 해줬다.

공격에선 대활약을 펼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3루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3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고, 6회엔 첫 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지만 8회 1사 후에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6이닝 만에 추가 점수를 뽑아냈다. 양의지의 맹타를 앞세운 한국은 7-2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양의지는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 선수들이 4강 가려는 의지가 있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산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선 “경기를 많이 하고 왔는데, 이대호, 정근우 선배가 잘 이끌어주고 분위기도 잘 만들어주고 있다. 힘들지만 팀 분위기가 좋아 잘 따라간다. 두산 선수도 많다보니 이야기를 많이 하고, 호흡도 잘 맞아 경기를 쉽게 잘 풀어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cleanupp@osen.co.kr
[사진] 타이중(대만)=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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