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내년 AL 신인왕 랭킹 2위...美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7 03: 5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하기도 전에 내년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ESPN은 17일 ‘미리 보는 2016년 올해의 신인’이라는 칼럼에서 박병호를 아메리칸리그 랭킹 2위로 꼽았다.
박병호에 대해서 ‘아직 미네소타와 계약하지 않았지만 2016년 신인왕 레이스를 전망해 본다는 점에서 포함시켰다’고 밝힌 보도는 박병호가 미네소타에서 내년 시즌 지명타자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지난 시즌 KBO에서 오는 선수들을 무조건 얕잡아 보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박병호가 홈으로 사용하는 타겟 필드 역시 우타 플라이볼 타자에게는 유리한 구장이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신인이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계약에 성공하면 충분히 올해의 신인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보도의 예상이다.

ESPN은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루이스 브린손을 내년 시즌 올해의 신인 랭킹 1위로 꼽았다. 박병호에 이어 3위는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꼽혔다. 브린손과 베리오스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다. 이어 뉴욕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 아직 마이너리그 더블A가 최고 경력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A.J. 리드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 내야수 코리 시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헥터 올리베라, 워싱턴 내셔널스 내야수 트레이 터너 , 필라델피아 필리스 내야수 J.P. 크로포드, 샌프란시스코 우완 투수 클레이튼 블랙번 등이 1-5위에 올랐다. 4위까지는 모두 내야수여서 올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 3명이 모두 내야수였던 데 이어 내년에도 내야수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