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 만장일치로 NL 올해의 신인...강정호 3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17 08: 2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컵스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발표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시상에서 투표에 참가한 30명 모두로부터 1위표를 얻었다. 
최총후보 3인에 올랐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2위표 4표, 3위표 16표(28점)로 아쉽게 탈락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맷 더피는 2위표 22표, 3위표 4표(7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1위표는 5점, 2위표는 3점, 3위표 1점으로 환산해 총점으로 순위 결정).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됐던 브라이언트는 4월 18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6홈런을 날렸고 99타점 87득점, 2루타 31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 중 1위를 차지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275/.369/.488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KBO에서 이적한 첫 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프로야구 출신 포지션 플레이어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줬다. 9월 18일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수상자인 브라이언트와 경쟁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아무도 모른다. 피츠버그의 중심타선으로 활약하면서 15홈런 58타점, .287/.355/.461을 기록했다.
더피는 파블로 산도발이 FA가 되어 떠난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주전 3루수로 한 시즌을 보내면서 .295/.334/.428을 기록했다. 12홈런 77득점 77타점에 12도루를 달성했다. 169안타로 내셔널리그 신인 중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브라이언트는 최근 선수들이 선정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우수신인이 되기도 했다. 시카고 컵스 선수로는 2008년 지오바니 소토 이후 처음 올해의 신인이 됐다. 프랜차이즈 사상 6번째.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은 1947년부터 미국 야구기자회(BBWAA) 회원의 투표로 선정되고 있다.  초대 수상자는 브루클린 다저스의 재키 로빈슨이었다. 1948년까지 통합해서 선정하다 1949년부터 양리그로 나뉘어 시상이 이뤄졌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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