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지난 9월 타계한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외야수로 20년을 뛰었던 윌리 메이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간)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자유메달’을 받았다. 대통령 자유메달은 미국의 안전과 이익, 세계 평화, 문화 등에 기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모두 17명이 받았다.
요기 베라는 타계하기 전인 올 초 자유메달을 받아야 한다는 온라인 청원이 있었고 당시 10만이 넘는 지지가 있었다. 당시 청원 이유는 야구가 아니라 군복무와 인권과 교육에 헌신한 공로였다.

베라는 제2차 세계대전(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해군으로 참가)에 참전한 뒤 메이저리그에서 19년을 뛰었다. MVP를 3회 수상했고 월드시리즈에서 10번 우승했다. 뉴저지 주에 있는 요기 베라 박물관&교육센터에서는 매년 2만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총 22년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메이스는 한국전쟁기간이던 1952년 시즌을 육군에 복무하느라 뛰지 못했다. MVP에 두 차례 올랐고 195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어니 뱅스, 스탠 뮤지얼 등도 대통령 자유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nangapa@osen.co.kr
[사진]생전의 요기 베라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