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스페인 친선경기, 파리 테러 여파로 취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17 09: 53

파리 테러의 여파가 벨기에까지 미쳤다.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기로 했던 벨기에와 스페인의 친선경기가 취소됐다. 17일 영국 매체 'BBC'는 "벨기에와 스페인의 친선경기가 파리 공격에 대한 두렴움에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 파리에는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발생해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사태로 평가받는 비극은 이슬람국가(Islamic State)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테러 위험이 파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이 IS의 목표로 알려진 상황. 게다가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 경기가 열리던 스타드 드 프랑스로의 테러를 지휘한 용의자가 벨기에 국적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벨기에 정부는 테러 위협이 심각하다고 판단, 테러 위협 수준을 3단계로 격상했다. 벨기에 축구협회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했고, 벨기에 축구협회는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경기를 취소하게 됐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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